Q
이제 돌 지난 아이가 있는데, 제가 8년 동안 고생하는 걸 아내가 옆에서 지켜보며 아이에게 유전될까 봐 매일 걱정합니다. 가족력이 있으면 발병률이 10배나 높다던데, 제가 지금부터라도 한방 치료로 몸을 관리하면 자녀에게 미칠 부정적인 영향이나 유전적 소인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데 도움이 될까요?
A.
부모의 건강 상태와 생활 환경 관리는 자녀의 발병 위험을 낮추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환자 본인의 장내 미생물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은 가족 전체의 건강 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가장으로서 느끼시는 그 책임감과 불안함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크론병이 유전적 소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자가 있다고 해서 반드시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발병에는 환경적 요인과 장내 미생물 생태계가 매우 큰 역할을 합니다.
아빠인 환자분이 한방 치료를 통해 장내 환경을 정상화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가장 큰 예방 교육이 됩니다.
또한, 한의학적 관점에서 부모의 기혈 상태는 자녀의 선천적인 체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이라도 스테로이드 의존도를 낮추고 몸의 자생력을 키우는 치료를 받는 것은, 본인의 건강을 넘어 아이에게 건강한 생활 환경과 유전적 안정성을 물려주기 위한 가장 적극적인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