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은퇴 후에 특별히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속이 답답하고 잠을 설칠까요? 65세 남성들이 사회 활동이 줄어들면서 겪는 심리적인 변화가 위장 건강에 영향을 주기도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은퇴 후의 급격한 생활 패턴 변화는 뇌와 위장을 연결하는 자율신경계에 혼란을 주어, 이유 없는 답답함과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할 때의 긴장감이 사라진 뒤 찾아오는 공허함이나 불규칙한 생활은 65세 은퇴자분들의 자율신경계를 예민하게 만듭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심담구겁(心膽俱怯)'이라 하여 심장과 위장이 함께 약해진 상태로 봅니다.
뚜렷한 사건이 없더라도 몸은 미세한 변화에 스트레스를 느끼며, 이것이 위장을 굳게 하고 뇌를 각성시켜 잠을 방해하는 것입니다.
위장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면 뇌로 가는 신경 전달이 원활해져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치료와 함께 규칙적인 기상 시간과 식사 시간을 지키는 '생활의 리듬'을 만드는 것이 불면증 해소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