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60대 후반에 은퇴하고 이제 좀 편안하게 잠이라도 푹 자고 싶은데, 새벽마다 배가 아파 깨는 것 때문에 낮에도 늘 멍하고 기운이 없습니다. 설사 증상만 잡히면 이 지긋지긋한 불면증도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A.
네, 어르신께서 겪으시는 새벽 설사는 수면의 질을 직접적으로 떨어뜨리는 주범입니다. 장의 양기를 회복하여 새벽 통증을 잡으면 자연스럽게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고 낮의 활력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새벽 3~5시경에 배가 아파 설사를 하는 것을 신장의 양기가 부족해 발생하는 현상으로 봅니다.
60대 후반의 은퇴하신 남성분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데, 이는 단순히 장의 문제가 아니라 몸 전체의 에너지가 고갈되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의미합니다.
잠을 자는 동안 체온이 가장 낮아지는 새벽에 장이 차가워지면서 경련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뇌가 강제로 깨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치료를 통해 새벽 설사가 멎으면, 중간에 깰 이유가 사라지므로 수면의 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숙면을 취하게 되면 낮 동안의 피로감과 기력 저하도 함께 호전되니 걱정 마시고 치료에 임해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