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찬바람이 불면 배가 더 살살 아픈 느낌인데, 외부 온도가 장 신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도 하나요? 대구의 칼바람을 맞을 때마다 증상이 심해지는 것 같아서요.
A.
찬 공기는 복부의 혈관을 수축시키고 장의 운동성을 떨어뜨려 통증과 설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대구의 겨울바람처럼 찬 공기에 몸이 노출되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말초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이때 소화기로 가는 혈류량도 급격히 줄어들면서 장의 온도가 떨어지고 기능이 저하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한습'이 침범했다고 표현하는데, 배가 차가워지면 장내 유익균의 활동이 위축되고 예민도는 높아져 물 같은 설사를 유발하기 쉽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 시 차 안의 에어컨이나 히터 바람이 배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치료 시에도 장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약재를 사용하여 복부 온도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평소에도 얇은 내의를 챙겨 입어 배를 보호하는 습관만으로도 증상 완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