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외출 중에 갑자기 배에 가스가 차고 숨이 가빠질 정도로 불안해질 때가 있어요. 신경안정제를 먹는 것 말고도 현장에서 바로 증상을 가라앉힐 수 있는 한방 응급 처치법이나 지압법 같은 게 있을까요?
A.
급격한 불안과 팽만감이 올 때는 손발의 혈 자리를 자극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신경안정제 없이도 스스로 몸을 진정시킬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갑자기 가스가 차면서 숨이 가빠지는 것은 위장의 팽창이 횡격막을 압박하고 자율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엄지와 검지 사이의 합곡혈이나 발등의 태충혈을 강하게 지압해 보세요.
이는 한의학에서 사관이라 하여, 막힌 기운을 소통시키고 위장의 경련을 즉각적으로 진정시키는 급소입니다.
또한, 손목 안쪽의 내관혈을 지압하면 울렁거림과 심리적인 불안감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입니다.
휴대하기 편한 환약 형태의 한방 소화제를 상비약으로 가지고 다니시는 것도 큰 심리적 위안이 될 거예요.
'언제든 대처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뇌에서 느끼는 공포 신호가 줄어들어 실제 증상이 나타나는 횟수도 차츰 줄어들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