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하루 종일 집안일을 하다 보면 몸이 쉴 틈이 없어서 이게 운동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왜 밥만 먹고 나면 배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지, 저 같은 주부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운동법이 따로 있을까요?
A.
가사 노동은 몸을 피로하게 만드는 '노동'일 뿐 위장 운동을 돕는 '운동'이 아니므로, 위장의 기운을 아래로 내려주는 가벼운 산책이 꼭 필요합니다.
집안일은 주로 손목이나 허리 등 특정 근육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며 긴장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오히려 기운을 뭉치게 할 수 있습니다.
50대 전업주부 환자분들 중에서 '나는 하루 종일 움직이는데 왜 소화가 안 되냐'고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 위장이 제대로 움직이려면 몸 전체의 기혈 순환이 부드러워야 합니다.
식사 후 20~30분 정도 천천히 걷는 산책은 위장의 연동 운동을 직접적으로 도와 복부 팽만감을 줄여줍니다.
특히 복식호흡을 곁들인 가벼운 스트레칭은 가사 노동으로 굳어진 횡격막을 이완시켜 위장이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