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들어 소화만 안 되는 게 아니라 아랫배가 더부룩하고 변비와 설사가 반복되는 느낌도 듭니다. 대학병원에서는 기능성 소화불량이라고만 하던데, 혹시 과민성 대장 증후군 같은 다른 질환이 겹친 건가요? 한의원에서는 위와 장을 분리해서 보는지 아니면 한꺼번에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A.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약 30% 이상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동반하며, 한의학에서는 이를 위와 장이 연결된 하나의 관으로 보고 동시에 치료합니다.
5년 넘게 만성적인 위장 장애를 겪으셨다면 위장의 운동성 저하가 아래쪽 장까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현대 의학에서도 이를 '뇌-장 축'의 이상으로 설명하며 위와 장의 기능 저하를 연결해서 봅니다.
한의학에서는 비위의 기운이 소통되지 못해 중초가 막히면 하초인 장까지 연쇄적으로 기운이 정체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처방 시 위장의 배출 능력을 높이는 약재와 장의 예민도를 낮추는 약재를 배합하여 전체적인 소화관의 흐름을 바로잡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두 질환을 따로 치료할 필요 없이 뿌리는 하나라고 보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