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아직 20대 후반인데 벌써 2개월째 소화가 안 되니까 이게 혹시 만성으로 굳어져서 나중에 위암 같은 큰 병으로 번지지는 않을까 덜컥 겁이 나요. 내시경은 정상이라는데, 이렇게 계속 불편한 상태가 유지되면 나이가 들어서도 계속 고생하게 되는 걸까요?
A.
기능성 소화불량 자체가 암으로 변하는 것은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만, 현재의 기능 저하 상태를 방치하면 위장 근육이 딱딱해지는 만성적인 무력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지금처럼 증상이 시작된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뿌리를 뽑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시경에서 염증이나 궤양이 없다는 것은 다행히 조직적인 손상은 없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20대 직장인에게 나타나는 이 증상은 위장이 제 기능을 못 하고 '파업'을 선언한 상태와 같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위장의 운동성이 떨어져 음식물이 정체되고, 거기서 발생한 독소들이 위벽을 자극하는 과정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죠.
다행히 발병한 지 2개월 정도라면 아주 만성화된 단계는 아닙니다.
지금 집중적으로 치료해서 위장의 리듬을 되찾아주면, 나이가 들어서도 위장 건강을 잘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암에 대한 공포보다는 현재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훨씬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