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소화가 안 될 때마다 가끔 아랫배까지 살살 아프고 화장실을 자주 가고 싶어져요. 위내시경은 정상이라는데 장에도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요? 위장 치료를 하면 이런 장 트러블도 같이 좋아질 수 있을까요?
A.
위와 장은 하나의 관으로 연결되어 있어 기능성 소화불량 환자의 상당수가 장 증상을 동반합니다. 위장의 배출 기능을 정상화하면 장에 가스가 차고 불편한 증상도 함께 개선됩니다.
위에서 음식물이 제대로 부서지고 내려가지 못하면, 그 부담은 고스란히 장으로 이어집니다.
덜 소화된 음식물이 장으로 넘어가면 이상 발효를 일으켜 가스를 만들고, 이것이 환자분이 느끼시는 아랫배 통증과 배변 불안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이를 뇌-장 축의 불균형이라고도 부르는데, 특히 30대 후반 여성분들께 흔히 나타나는 양상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위와 장을 별개의 장기가 아닌 하나의 시스템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위장의 운동력을 높여 음식물이 적체되지 않게 하면 장으로 전달되는 독소와 가스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화장실 문제도 해결됩니다.
위장이 편안해지면 장도 안정되니, 두 가지 문제를 따로 고민하지 마시고 전체적인 소화관의 흐름을 바로잡는 데 집중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