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 대구 수성구 근처에서 소일거리로 작은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는데, 허리를 굽히고 일하다 보면 위액이 울컥 올라오는 느낌이 듭니다. 60대 위염 환자에게 이런 육체 활동이 오히려 위장에 독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되는데, 적당한 운동 강도는 어느 정도인가요?
A.
허리를 굽히는 자세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60대 은퇴자분들께는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가벼운 산책 위주의 운동을 권장합니다.
텃밭 가꾸기처럼 허리를 숙이거나 배에 힘이 들어가는 동작은 위장 내용물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만듭니다.
특히 노화로 인해 식도 괄약근의 힘이 약해진 60대 남성분들은 식사 직후에 이런 활동을 하시면 위 점막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운동은 식후 1시간이 지난 뒤, 평지를 천천히 걷는 정도로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걷기는 위장의 연동 운동을 도와 소화를 촉진하고 담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소일거리를 포기하기 어려우시다면, 쪼그려 앉기보다는 낮은 의자를 사용하시고 작업 중간중간 허리를 펴고 깊은 호흡을 하여 위장의 압박을 풀어주시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