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요즘처럼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비가 오면 몸이 천근만근 무겁고 밑이 빠지는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해운대 바닷바람이 차서 그런지... 계절이나 날씨 변화가 저처럼 출산 후 기운이 없는 40대 여성의 위하수에 영향을 많이 주나요?
A.
차가운 기운과 습기는 기운의 흐름을 방해하고 장기를 더욱 처지게 만듭니다. 특히 출산 후 풍한(風寒)에 노출된 40대 주부님들은 날씨가 궂을 때 증상이 심해지므로 체온 유지와 습기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비가 오거나 추운 날 몸이 무거운 것은 한의학적으로 '습(濕)'과 '한(寒)'의 영향 때문입니다.
위장은 따뜻한 기운을 좋아하는데, 외부 기온이 떨어지면 위장 근육이 위축되고 혈류량이 줄어들어 위하수 증상이 도드라집니다.
부산 해운대처럼 습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하시는 40대 여성분들은 몸속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전신 피로감을 더 크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평소보다 따뜻한 성질의 생강차나 대추차를 드셔 위장을 데워주시고, 아랫배에 핫팩을 올려 복강 내 혈액 순환을 도와야 합니다.
한약 처방 시에도 계절적 요인을 고려하여 몸속 습기를 제거하고 양기를 북돋는 약재를 보강해 날씨 변화에 끄떡없는 몸을 만들어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