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날씨가 추워지거나 에어컨 바람을 오래 쐬면 배가 유독 딱딱해지고 화장실 가기가 더 힘들어져요. 성남에서 서울로 미팅 다닐 때 대중교통 이용하면 배가 차가워지는 게 느껴지는데, 온도 변화가 위하수 증상에 큰 영향을 주나요?
A.
위장은 온도에 매우 민감한 장기입니다. 특히 위하수가 있는 분들은 복부의 혈류량이 적어 추위에 노출되면 장 근육이 얼어붙듯 멈춰버리며 변비가 심해집니다.
한의학에서는 위하수를 양기가 부족하여 배가 차가워지는 증상과 밀접하게 연결합니다.
장이 아래로 처지면 주변 혈관들이 압박을 받아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은데, 여기에 외부의 찬 기운까지 더해지면 장 근육은 급격히 위축됩니다.
미팅을 위해 이동하시거나 에어컨 아래에서 작업하실 때 배가 차가워지면, 안 그래도 느린 장 운동이 아예 멈추다시피 하면서 가스가 차고 배가 딱딱해지는 것입니다.
30대 여성분들은 하복부를 항상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외출 시 복대를 착용하거나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셔 복부 온도를 1도만 높여도, 처진 위장이 움직일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