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중반 프리랜서라 집에서 일할 때가 많은데, 위하수에 윗몸 일으키기가 좋다고 해서 틈틈이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하고 나면 오히려 아랫배가 더 묵직한 기분인데 저 같은 체형에 이 운동이 정말 맞는 걸까요?
A.
복근 강화는 필요하지만, 현재처럼 위장이 처진 상태에서 과도하게 복압을 높이는 운동은 오히려 장기를 더 아래로 압박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윗몸 일으키기보다 하체의 힘을 위로 끌어올리는 동작이 우선입니다.
오랜 시간 앉아서 작업하는 프리랜서 디자이너분들은 복벽의 근육이 이완되기 쉬워 위장이 아래로 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육을 키워야 한다는 생각에 윗몸 일으키기를 열심히 하시지만, 안타깝게도 위장이 이미 내려앉은 상태에서 상체를 강하게 굽히는 동작은 복강 내 압력을 아래로 쏠리게 만들어 하복부의 불쾌감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아래로 가라앉은 상태로 보는데, 이때는 억지로 배에 힘을 주는 운동보다는 브릿지 자세처럼 골반을 들어 올려 장기들이 자연스럽게 위쪽으로 이동할 수 있게 돕는 동작이 더 효과적입니다.
또한 마감 중 틈틈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무릎을 높이 들어 올리는 동작이 처진 위장의 운동성을 회복하는 데 훨씬 안전하고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