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IT 개발자라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구부정하게 앉아 있거든요. 가끔 가슴이 꽉 막히는 기분이 드는데, 혹시 이렇게 구부정한 자세가 역류성 식도염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나요? 단순히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줄 알았는데 자세랑도 상관이 있는지 궁금해요.
A.
네, 20대 후반 직장인들이 겪는 거북목이나 구부정한 자세는 복압을 높여 위산 역류를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원인이 됩니다.
모니터에 집중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등을 굽히고 배를 압박하는 자세를 취하게 되는데, 이는 위장을 위로 밀어 올려 하부식도괄약근의 힘을 약하게 만듭니다.
특히 자취하며 혼자 배달 음식을 먹고 바로 책상에 앉는 습관은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식도 쪽으로 역류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죠.
한의학적으로는 기운이 소통되지 못하고 가슴에 맺히는 상태로 보는데, 치료와 함께 1시간마다 가슴을 펴는 스트레칭을 병행해야 통증이 빨리 잡힙니다.
단순히 위산만 억제하는 게 아니라 억눌린 위장 운동성을 회복시키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