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종일 앉아서 코딩만 하다 보니 장 운동이 안 되는 것 같아 점심때 억지로라도 걷고 있는데, 걷다 보면 하복부 통증이 더 심해질 때가 있어요. 지금 제 상태에서 무리하게 걷는 게 오히려 장에 독이 되는 건 아닐까요?
A.
장염 직후 기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장으로 갈 혈액을 근육으로 뺏어가 소화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식중독 이후 기력이 저하된 20대 남성 환자분들의 경우, 의욕이 앞서 운동량을 늘리려다 오히려 배앓이를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는 장 근육 자체가 지쳐 있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조금만 무리하게 걸어도 장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통증 신호를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숨이 찰 정도의 운동보다는 식후 10분 정도 가벼운 산책 위주로 하시고, 대신 배를 따뜻하게 데워주는 온찜질이나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복부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여행지에서 많이 걸으려면 지금은 에너지를 비축해야 할 시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