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제가 대학원생이라 하루 종일 연구실 책상에만 앉아 있고 움직임이 거의 없거든요. 운동을 해야 하는 건 알지만 조금만 걸어도 배가 부글거리고 가스가 차서 힘든데, 저 같은 사람한테도 꼭 필요한 운동이 따로 있을까요?
A.
격렬한 운동보다는 하복부의 혈류 순환을 돕고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하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패턴은 복강 내 장기들을 압박하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여 장의 연동 운동을 더디게 만듭니다.
하지만 몸이 예민한 상태에서 억지로 뛰거나 힘든 운동을 하면 오히려 교감 신경이 자극되어 배가 더 아플 수 있어요.
연구실 복도에서라도 5분씩 배를 따뜻하게 문지르며 걷거나, 의자에 앉아 골반을 부드럽게 돌려주는 동작만으로도 장의 긴장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하복부의 차가운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이 돌게 하는 것이 우선이므로, 운동 전후로 따뜻한 물을 마시는 습관도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