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부모님이 기운 차리라고 보약을 권하시는데, 지금처럼 설사가 잦은 30대 남성이 보약을 잘못 먹었다가 오히려 장을 더 자극해서 설사가 심해지지는 않을까요? 안 그래도 예민한데 약이 독할까 봐 걱정됩니다.
A.
현재 상태에 맞지 않는 무거운 보약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맞춤 한약'은 오히려 설사를 잡는 핵심 치료제입니다.
부모님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금처럼 장 점막이 헐어 있고 염증 기운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무턱대고 기운만 돋우는 약재를 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의원에서 처방하는 약은 단순히 체력을 올리는 보약이 아닙니다.
환자분의 현재 장 상태, 즉 습기와 열기가 정체되어 있는지 혹은 장이 너무 차가워져 있는지 등을 면밀히 파악하여 처방합니다.
장염후증후군 치료제는 오히려 장의 부종을 빼고 예민해진 신경을 잠재우는 약재들 위주로 구성되므로, 일반적인 보약과는 결이 다릅니다.
또한 간 수치나 신장 기능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안전하게 정제된 약재만을 사용하니, 장에 부담을 줄까 봐 미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