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운동을 하면 건강해져야 하는데, 저는 헬스장에 다녀오면 다음 날 업무에 지장이 갈 정도로 몸이 축 처지고 몸무게가 오히려 더 빠집니다. 저 같은 체질은 운동 방식이 달라야 하나요?

저체중인 분들에게 고강도 웨이트는 오히려 '에너지 고갈'을 부릅니다. 지금은 근육을 만드는 단계가 아니라, 근육을 만들 '재료'를 비축하는 단계가 필요합니다.

30대 후반 남성분들이 의욕만 앞서 헬스장에 가시면 흔히 겪는 현상입니다.

체내에 비축된 에너지(글리코겐)가 거의 없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급한 대로 근육을 깎아서 에너지로 써버립니다.

그래서 운동할수록 살이 빠지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는 거죠.

지금은 무거운 것을 드는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가벼운 산책 정도로 혈액 순환만 돕고, 남는 에너지를 모두 '살을 찌우는 데' 집중시켜야 합니다.

한약을 통해 기혈이 충분히 보충되어 몸에 '여유 에너지'가 생겼을 때 비로소 운동이 근육으로 변하는 경험을 하시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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