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살을 찌우고는 싶은데 체력이 너무 없어서 운동을 시작해볼까 고민 중이에요. 그런데 저처럼 20대 여성 취업준비생이 무리하게 운동을 했다가 오히려 남은 기운까지 다 써버려서 살이 더 빠지게 될까 봐 걱정되는데, 운동을 병행해도 괜찮을까요?
A.
지금은 고강도 운동보다는 가벼운 산책 정도로 기운을 돋우는 것이 먼저입니다. 위장 기능이 회복되어 영양 흡수가 잘 되기 시작할 때 단계적으로 운동량을 늘려야 살이 빠지지 않고 근육으로 붙을 수 있습니다.
현재 환자분은 급성 위염 이후 소화 흡수력이 매우 떨어진 상태라, 몸 안에 쓸 수 있는 에너지가 거의 고갈된 상황입니다.
이럴 때 의욕만 앞서 헬스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은 부족한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근육과 지방을 더 태우게 되어 오히려 체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기운이 밖으로 새어 나간다고 봅니다.
우선은 한방 치료를 통해 위장의 운반 능력을 살려 '먹는 대로 흡수되는 몸'을 만드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운동은 식후 20분 정도 가볍게 걷는 정도로 시작해 소화를 돕는 것에만 집중하시고, 안색이 돌아오고 체중이 1~2kg 정도 붙기 시작할 때 본격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20대 여성분들의 건강한 증량 공식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