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체지방이 너무 없어서 한여름에도 에어컨 찬바람이 무서울 정도로 추위를 타요. 날이 조금만 쌀쌀해져도 몸이 굳으면서 소화가 더 안 되는 것 같은데, 겨울이 오기 전에 체력을 올려놓지 않으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계절 변화에 맞춰 체중을 늘리는 게 가능할까요?
A.
추위에 민감한 것은 몸의 에너지가 고갈되었다는 증거입니다. 날이 더 추워지기 전에 양기를 보충하고 체지방을 늘려 '체온 유지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40대 후반 저체중 여성분들이 겪는 극심한 추위는 몸에서 열을 만들어낼 '연료(체지방과 근육)'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양기가 부족하여 말단까지 온기가 전달되지 않는 상태인데,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위장 운동이 더 위축되어 소화불량이 심해지는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따라서 지금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시기가 치료의 적기입니다.
한약을 통해 몸속의 찬 기운을 몰아내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주면, 소화력이 좋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체지방이 붙게 됩니다.
이렇게 쌓인 체지방은 올겨울 추위를 이겨내는 든든한 방어막이 되어줄 것이며, 계단 오를 때의 어지러움도 함께 개선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