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리에 힘이 없어 걷기 운동이라도 좀 하려는데, 오히려 에너지를 써버려서 살이 더 빠지거나 근육이 축날까 봐 선뜻 나서기가 겁이 납니다. 저 같은 은퇴자에게 맞는 운동 강도가 따로 있을까요?
A.
현재처럼 흡수력이 떨어진 상태에서의 과도한 유산소 운동은 오히려 근손실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위장 기능을 회복하면서 가벼운 근력 보조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행이 불안정하신 상태에서 무작정 걷는 양을 늘리는 것은 67세 남성 환자분께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기운이 밖으로 새어 나가는 것을 막으면서 속을 채우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치료 초기에는 숨이 찰 정도의 운동보다는 집안에서 의자를 잡고 천천히 일어났다 앉기 같은 가벼운 하체 근력 운동을 짧게 자주 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장 기능이 회복되어 음식 영양분이 허벅지 근육으로 전달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조금씩 산책 시간을 늘려도 늦지 않습니다.
지금은 '태우는 운동'이 아니라 영양을 '저장하는 시기'임을 기억해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