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회식 하다가 갑자기 배가 뒤틀리듯이 아프고 식은땀이 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한의원에서 처방해 준 상비약 같은 걸 먹으면 바로 가라앉습니까? 아니면 이건 응급실로 뛰어가야 하는 상황인지 어떻게 구분해야 합니까? 영업직이라 밖에서 이런 일 생기면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A.
갑작스러운 통증에 대비한 한방 상비약을 처방해 드릴 수 있습니다. 다만, 통증이 멈추지 않거나 열이 나면 합병증 가능성이 있으므로 응급 상황과 일반적인 팽만 통증을 구분하는 기준을 숙지하셔야 합니다.
영업 현장에서 갑자기 배가 아프면 정말 난감하시겠지요.
만성장간막염 환자는 장이 예민해져 있어 가스만 차도 뒤틀리는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즉각적으로 장의 경련을 풀고 가스를 배출해 주는 한방 소화제나 환약을 상비약으로 챙겨드릴 겁니다.
하지만 주의하실 점이 있습니다.
만약 배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지면서 누를 때 자지러지게 아프거나, 구토와 함께 고열이 동반된다면 이는 장 폐색이나 심한 염증 같은 합병증일 수 있으므로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50대 중반에는 통증에 다소 둔감해질 수 있어 위험 신호를 놓치기 쉬우니, 제가 드리는 상비약을 먹고도 30분 이내에 반응이 없다면 지체 없이 연락하시거나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평소 치료를 통해 장의 긴장도를 낮춰놓으면 이런 돌발 상황 자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