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이 병이 혹시 가족력이나 유전적인 요인이 있나요? 저야 이미 나이가 들었으니 그렇다 쳐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서른 줄 자녀들에게 이 병이 유전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자녀들도 미리 복부 CT 같은 검사를 받아보게 해야 할까요?
A.
만성장간막염은 일반적으로 유전 질환으로 분류되지 않으므로 자녀분들이 벌써부터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가족 공유 식습관이나 생활 환경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64세 퇴직 공무원으로서 본인의 건강보다 자녀들의 안위를 먼저 걱정하시는 마음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다행히 만성장간막염은 특정 유전자 결함에 의해 대물림되는 유전병은 아닙니다.
주로 60~70대 남성에게서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노화 과정에서의 면역 체계 변화나 오랜 시간 축적된 생활 습관의 영향이 더 큽니다.
따라서 30대 자녀분들이 아무런 증상이 없다면 굳이 방사선 노출이 있는 CT 검사를 미리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대신 아버님께서 겪고 계신 이 질환을 계기로, 가족 모두가 기름진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이 됩니다.
자녀분들께는 안심하라고 말씀해 주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