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직 부장이라 실적 압박에 부하 직원들 관리까지 스트레스가 장난 아닙니다. 회의 때 소리를 좀 지르거나 신경이 곤두서면 배가 터질 듯이 더 빵빵해지는데, 이게 제 성격 탓입니까 아니면 병이 깊어져서 그런 겁니까? 마음 다스리는 것도 치료가 됩니까?
A.
스트레스는 자율신경을 자극해 장의 움직임을 멈추게 하고 염증을 악화시킵니다. 50대 남성 영업직이라면 심리적 압박이 복부 팽만감을 유발하는 핵심 요인이므로, 장뿐만 아니라 화를 가라앉히는 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배가 더 불러오는 것은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 신체 반응입니다.
우리 몸의 장은 '제2의 뇌'라고 불릴 만큼 신경계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실적 압박이 심한 영업직 부장님들의 경우,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교감신경이 과하게 흥분하여 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소화 기능이 급격히 떨어집니다.
이때 배출되지 못한 가스와 노폐물이 장간막의 염증 부위를 자극해 팽만감이 극심해지는 것이죠.
한방에서는 이를 기운이 한곳에 뭉쳐 소통되지 못하는 상태로 보고,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약재를 처방합니다.
단순히 소화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억눌린 화를 내려주고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아주는 치료를 병행하면 회의 중에도 배가 빵빵해지며 숨이 차는 증상이 현저히 줄어들 것입니다.
마음이 편해져야 장의 염증도 빨리 가라앉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