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주변에서는 장에 채소가 좋다고 해서 샐러드나 생채소 위주로 식단을 바꿔보려고 노력 중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저는 남들 다 좋다는 생채소만 먹으면 배가 더 차가워지고 설사가 심해지는데, 제 장이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변한 건가요?
A.
현재 장 상태는 생채소의 거친 식이섬유를 소화할 힘이 없습니다. 차가운 성질의 생식보다는 채소를 익혀서 따뜻하게 섭취하여 장의 소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건강을 위해 선택하신 생채소가 지금의 이 과장님께는 오히려 독이 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장기간의 염증과 항생제 복용은 장의 온기를 앗아가 배를 차갑게 만듭니다.
생채소는 성질이 차고 섬유질이 질겨서, 기운이 떨어진 장이 이를 분해하려고 하면 과도한 에너지를 쓰게 되어 결국 설사로 배출해버리는 것입니다.
지금은 '건강식'의 기준을 바꾸셔야 합니다.
샐러드보다는 채소를 푹 익힌 나물이나 데친 채소, 혹은 따뜻한 국물 요리 위주로 드시는 것이 장 점막 재생에 훨씬 도움이 됩니다.
장내 유익균이 살기 좋은 환경은 차갑고 거친 환경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러운 환경이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