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여성이라 그런지 생리 기간만 되면 역류성 식도염 증상도 심해지고 위경련 때문에 약 없이는 하루도 못 버티겠더라고요. 호르몬 변화가 위장 근육 수축에도 영향을 주는 건가요? 소화기 치료를 받으면서 이런 생리 주기랑 관련된 통증도 같이 조절이 가능한지 궁금해요.
A.
여성 호르몬의 변화는 위장 운동성을 떨어뜨리고 소화기 근육의 긴장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생리 전후로 심해지는 위경련은 자궁과 위장의 기운이 서로 얽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함께 다스려야 합니다.
많은 여성 환자분이 생리 주기와 소화기 증상의 연관성을 호소하십니다.
생리 전후로는 몸의 혈액이 자궁 쪽으로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으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호르몬 영향으로 위장 운동이 더뎌지며 가스가 차고 경련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특히 감정 노동이 심한 직업군일수록 생리 전 증후군과 함께 신체화 증상이 소화기로 강하게 나타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간의 기운이 뭉쳐 위장을 압박하는 현상으로 보고, 생리 주기에 맞춰 위장 근육의 긴장을 완화하는 치료를 병행합니다.
소화기 증상만 따로 떼어 보는 게 아니라 몸 전체의 흐름을 조절하므로 주기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