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30대 중반 전업주부라 아이를 재우고 나면 밤늦게서야 겨우 제 시간이 나는데, 그때 잠을 좀 설쳐서 그런지 다음 날이면 바로 장이 뒤틀리고 건선이 빨갛게 올라와요. 수면 부족이 염증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걸까요?
A.
수면은 장 점막이 스스로를 치유하고 면역 체계를 재정비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30대 중반 주부로서 육아로 지친 몸이 잠을 통해 회복되지 못하면 염증 수치는 자연히 요동칠 수밖에 없습니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손상된 장 조직을 복구하고 과열된 면역 반응을 진정시킵니다.
특히 출산 후 면역 균형이 깨진 상태에서는 수면의 질이 장 건강과 직결되는데, 잠이 부족하면 체내에 불필요한 열이 쌓여 건선 증상을 악화시키고 장의 예민도를 높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밤에 혈액이 간과 장으로 모여 정화되어야 하는데, 깨어 있으면 이 과정이 생략되어 염증이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아이를 돌보느라 힘드시겠지만, 한방 치료를 통해 장의 열을 내리면서 수면의 질을 높여주는 과정을 병행하면 아침에 일어날 때 관절이 뻣뻣한 느낌도 훨씬 덜하실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