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영업 업무 특성상 하루에도 서너 번씩 손님들과 카페에서 미팅을 합니다. 커피를 아예 안 마실 수는 없어서 한두 잔씩은 마시게 되는데, 이게 제균 실패나 궤양 악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줄까요? 한약을 먹는 동안에는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만 효과가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A.
커피의 카페인은 위산 분비를 강력하게 촉진하여 궤양 부위를 자극하므로 치료 중에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 힘드시다면 연하게 드시거나 식후 즉시 소량만 섭취하는 조절이 필요합니다.
50대 직장인 부장님으로서 업무상 커피를 피하기 어렵다는 점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커피는 위식도 괄약근을 느슨하게 하고 위산 분비를 유도하여, 이미 상처가 난 궤양 부위에 소금을 뿌리는 것과 같은 자극을 줍니다.
특히 빈속에 마시는 미팅 커피는 제균 치료의 성공률을 낮추고 한약의 흡수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치료 초기에는 가급적 카페인이 없는 차 종류로 대체하시길 권장하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최대한 연하게 타서 드시고, 절대 빈속에는 드시지 마십시오.
한방 치료를 통해 위장 점막이 어느 정도 두꺼워지고 보호막이 형성되면 커피 한두 잔 정도는 견딜 수 있는 상태가 되겠지만, 지금처럼 통증이 심한 시기에는 절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