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다이어트를 해도 항상 요요가 오는데, 요요를 막는 방법이 있나요?
요요를 막으려면 급격한 식이 제한보다 체질과 비장(脾臟) 기능을 먼저 살펴야 해요. 1) 비허(脾虛) 확인, 2) 체질별 식단 조정, 3) 생활 습관 안정화, 4) 한약으로 기초 대사 회복, 5) 유지 관리 단계로 접근합니다. 저도 실패를 반복하다가 이 순서를 깨달았어요.
요요는 단순히 의지 문제가 아니라 몸의 균형이 깨진 신호로 봐요. 한의학에서는 주로 비허(脾虛)에서 시작해요. 비장이 약해지면 음식물을 제대로 소화·흡수하지 못하고, 에너지 대사가 떨어지면서 살이 빠져도 금방 다시 쌓이는 체질로 바뀝니다.
단계별로 보면:
1) **비허 진단**: 소화 불량, 묽은 변, 피로감이 있다면 비장 기능 저하를 의심합니다. 이때 무리한 저칼로리 식단은 오히려 독이에요.
2) **체질 식단**: 예를 들어 소양인은 소화가 빠르지만 열이 많아 냉·온 조절이 중요하고, 태음인은 대사가 느리니 단백질 위주로 포만감을 유지하는 게 도움돼요. 체질에 따라 '먹어도 괜찮은 음식'이 달라집니다.
3) **생활 습관**: 수면 부족은 비장 기능을 더 떨어뜨려요. 저도 야근하면서 다이어트했다가 어질어질해서 포기한 적이 많거든요. 규칙적인 식사 시간과 7시간 수면을 목표로 해보세요.
4) **한약 치료**: 비허를 보하는 보비탕(補脾湯) 계열이나 기혈 순환을 돕는 약재로 대사 기반을 회복합니다. 단기 감량이 아니라 장기적인 체질 개선 목적이에요.
5) **유지 관리**: 목표 체중에 도달한 후에도 2~3개월간 서서히 식사량을 늘리면서 몸이 새 체중에 적응하도록 도와야 요요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이 시기에도 간헐적 침이나 한약으로 도움을 드려요.
이 모든 과정은 개인의 체질과 상태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무조건 된다'는 공식은 없고, 같이 고민하면서 맞춰가는 거라고 생각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