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스마트폰 앱 사용이 서툰 50대인데, AI 코칭 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제가 잘 따라갈 수 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기계 조작이 어려우신 분들을 위해 아주 단순한 인터페이스로 구성했거든요. 앱 사용이 익숙한 분들은 스스로 기록하며 효율을 높이시고, 어려움을 느끼는 분들은 저희 진료실에서 제가 직접 하나하나 잡아드리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요. 결국 중요한 건 앱 자체가 아니라 '내 몸의 변화'니까요.
사실 저도 가끔 새로운 기기 쓰면 어질어질하고 삽질을 좀 하는 편이라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그래서 저희 코칭 시스템은 '복잡한 분석'보다는 '직관적인 기록'에 집중했습니다.
먼저, 앱 조작이 편하신 분들이라면 스스로 식단과 컨디션을 기록하며 실시간 피드백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반대로 앱이 낯설고 두려운 분들이라면, 내원하셨을 때 제가 직접 기록을 도와드리고 함께 검토하는 '대면 가이드' 방식을 추천드려요.
한의학적으로 보면 50대 이후에는 비허(脾虛), 즉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서 소화 흡수 능력이 떨어지고 대사가 느려지기 쉽습니다. 여기에 담음(痰飮)이라 하여 체내 노폐물이 쌓이면 몸이 무겁고 의욕도 떨어지죠. 이런 상태에서는 무작정 굶거나 앱의 숫자만 따라가는 다이어트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앱을 잘 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현재 내 몸에 어혈(瘀血)이나 담음이 얼마나 있는지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앱은 그저 보조 도구일 뿐이에요. 조작법 때문에 스트레스받으실 필요 없도록 제가 옆에서 같이 고민하고 챙겨드릴게요. 편안하게 내원하셔서 몸 상태부터 먼저 살펴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