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감수최연승대표원장
한의학에서는 다이어트 요요를 예방하는 방법이 따로 있나요?
✓ **체질 진단부터 시작하세요.** 반복적인 요요, 조금만 먹어도 잘 안 빠지거나 쉽게 피곤하다면 비허(脾虛)나 담음(痰飮) 체질일 가능성이 높아요. 원인을 모르고 무작정 굶으면 근육이 줄고 대사가 떨어져 요요가 더 심해집니다.
✓ **극단적 식이요법은 피하세요.** 하루 800kcal 이하로 제한하거나 특정 음식만 먹는 다이어트는 일시적으로 빠져 보여도 몸이 '기근 상태'로 인식해 나중에 정상 식사만 해도 더 많이 저장하려 들어요.
✓ **천천히, 지속 가능하게 바꾸세요.** 생활 습관(수면, 스트레스, 활동량)을 점진적으로 개선하는 게 급격한 변화보다 요요 방지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한약이나 침 치료는 이런 기
다이어트 후 요요가 생기는 건 단순히 '의지력 문제'라기보다 몸이 원래 가지고 있던 대사 패턴 때문인 경우가 많아요. 한의학에서는 비만의 원인을 크게 비허(脾虛), 담음(痰飮), 어혈(瘀血)로 봅니다.
✓ **비허(脾虛) 여부를 먼저 확인하세요.** 비장은 음식물을 소화·흡수하고 에너지로 전환하는 핵심 기관입니다. 비장이 약해지면 먹은 것이 제대로 쓰이지 않고 지방이나 습(濕)으로 쌓여요. 이런 분들은 소화가 잘 안 되고, 묽은 변이나 부종이 자주 생기며, 조금만 먹어도 배가 더부룩합니다. 단순히 적게 먹으면 기운이 더 떨어져서 근육이 줄고, 결국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요요가 찾아옵니다.
✓ **담음(痰飮) 체질인지 점검해 보세요.** 담음은 체내에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이 엉겨 붙은 상태입니다. 얼굴이나 팔다리가 퉁퉁 붓고, 가래가 끓거나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며, 몸이 무겁고 잘 안 움직이게 됩니다. 이런 체질에 저탄수화물·고지방 다이어트를 하면 오히려 담음이 더 심해져서 요요가 빠르게 올 수 있어요.
✓ **어혈(瘀血) 가능성도 고려하세요.** 어혈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생긴 노폐물 덩어리입니다. 피부가 거칠거나 멍이 잘 들고, 생리통이나 두통이 잦으며, 특정 부위(아랫배, 허벅지)에만 살이 찌는 특징이 있어요. 이런 경우 운동만으로는 잘 빠지지 않고, 약물 다이어트 후에도 혈류 장애가 남아 요요가 재발하기 쉽습니다.
✓ **체질에 맞춘 생활 습관 교정이 기본입니다.** 예를 들어 비허 체질은 따뜻하고 소화 잘되는 음식(죽, 찐 채소)을 규칙적으로 먹고, 과일이나 찬 음료는 피하는 게 좋아요. 담음 체질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으로 수분 대사를 촉진하고,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를 줄이는 게 도움됩니다. 어혈 체질은 반신욕이나 스트레칭으로 혈류를 개선하고, 혈액을 맑게 해주는 식품(마늘, 양파)을 섭취하는 걸 권해요.
✓ **무리한 단기 목표 대신 장기적 안정성을 우선하세요.** 체중 5~10% 감량 후 6개월 이상 유지하는 게 이상적이지만, 개인마다 속도가 다릅니다. 중요한 건 '몇 kg'보다 '몸이 편안해지고, 에너지가 생기고, 식욕이 조절되는' 상태로 가는 거예요. 저도 예전에 삽질 좀 해보면서 느낀 건데, 급하게 빼면 반드시 돌아옵니다. 백록담한의원에서는 환자분의 맥과 혀, 복진(배 진찰)을 통해 비허·담음·어혈 중 어디에 해당하는지 먼저 진단하고, 그에 맞는 한약과 생활 처방을 드리고 있어요. 물론 강요는 하지 않습니다. 궁금하시면 한번 상담받아 보셔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