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기초·원인 이해 cause-explanation cause-chain
Q. 다이어트 식단으로 닭가슴살 탄두리 오븐 구이 같은 것만 챙겨 먹는데, 왜 살은 안 빠지고 몸만 더 붓는 느낌일까요?
A.
식단을 그리 열심히 하는데도 체중이 요지부동이면 참 허탈하시죠? 저도 예전엔 닭가슴살만 고집하다 기운은 없고 몸만 붓는 '삽질'을 꽤나 해봐서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서양의학으로 보자면 지나친 단백질 위주 식단이 대사율을 떨어뜨린 게 화근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선 이를 소화기 기능이 약해진 <strong>비허(脾虛)</strong> 상태로 진단하곤 해요. 에너지를 태우는 '비장' 힘이 달리면 우리 몸은 <strong>담음(痰飮)</strong>이라는 노폐물을 만들어내며 정체되기 마련이거든요.
상세 답변
안녕하세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원장이에요. 저 역시 경희대 03학번 시절부터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지만, 사실 식단만 빡빡하게 조여서는 백전백패하기 십상이었죠. 닭가슴살 탄두리 오븐 구이처럼 기름기 쏙 뺀 음식이 겉보기엔 건강해 보여도, 우리 속사정은 좀 다를 수 있거든요.
우리 몸은 에너지를 시원하게 태울 화력이 필요한 법인데 영양 균형이 한쪽으로 쏠리면 소화 효소부터 망가져요. 그럼 소화기 열기가 식으면서 기초대사량도 뚝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결국 먹은 음식을 제때 태우지 못한 채 그대로 독소로 쌓고 마는 거죠.
한방에선 이런 상태를 비허(脾虛)라 부릅니다. 우리 몸의 운화(運化)를 맡는 비장 힘이 달려 음식물을 에너지로 못 바꾸는 상태를 말해요. 이때 남는 노폐물이 바로 담음(痰飮)인데, 환자분들이 자주 말씀하시는 '살이 아니라 부기 같다'는 느낌도 다 이 녀석이 고여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순환까지 막히면 어혈(瘀血) 같은 죽은 피 덩어리가 뭉쳐 하체 부종이나 저림 증상까지 나타나요. 이럴 때 닭가슴살 양만 무조건 줄인다고 답이 나오겠어요? 비장 기능을 살려서 다시 '잘 태우는 몸'을 만드는 게 급선무입니다. 혼자 굶으며 괴로워 마시고, 내 몸 엔진이 어디서 멈춰 섰는지 저랑 같이 차근차근 찾아보시죠.
✓ 의료진 감수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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