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하다 보면 외식이 잦은데, 한의원에서는 다이어트 외식 메뉴를 어떻게 고르라고 하시나요?
무조건 굶거나 닭가슴살만 고집하시지 마세요. 저도 사회생활 하며 그랬는데, 너무 강박을 가지면 금방 지치더라고요. 핵심은 '기운을 돋우면서 노폐물은 덜 만드는 메뉴'를 고르는 거예요.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따뜻한 음식을, 몸이 잘 붓는 분들은 짠맛을 피하는 방향으로 세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외식 메뉴를 정하실 때 참고하시면 좋은 단계별 가이드라인입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 1. '따뜻한 성질'의 메뉴를 먼저 선택하세요. 찬 음식은 비허(脾虛), 즉 비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에서 소화력을 더욱 떨어뜨립니다. 샤브샤브나 곰탕 같은 따뜻한 국물 요리는 체온을 높여 신진대사를 돕습니다.
- 2. '담음(痰飮)'을 유발하는 밀가루와 설탕은 피하세요. 담음은 몸속에 정체된 노폐물 찌꺼기와 같아서, 많아지면 몸이 무겁고 어지러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면 요리보다는 밥 위주의 한식을 선택하시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 3. '어혈(瘀血)' 예방을 위해 자극적인 양념은 줄이세요. 어혈은 혈액이 맑지 못하고 정체된 상태를 말합니다. 너무 맵고 짠 음식은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부종을 유발하므로, 양념장을 따로 요청해 조금만 곁들여 드시는 것을 권합니다.
- 4. 단백질과 채소의 균형을 맞추세요. 고기만 드시기보다 쌈 채소를 듬뿍 곁들이면 혈당 상승을 늦출 수 있습니다.
사실 저도 예전에 의욕만 앞서 샐러드만 고집하다가 기운이 너무 빠져 고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너무 엄격한 기준보다는 내 몸의 상태에 맞춰 편안한 메뉴를 선택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 더 구체적인 체질 맞춤 식단이 궁금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의료진 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