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한 달 동안 한의원에서 다이어트를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떤 과정으로 진행되나요?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보통 1개월 과정은 크게 두 단계로 나뉘어요. 첫 2주는 ‘조비(調脾)’ 단계로 소화 기능을 안정시키고, 이후 2주는 ‘거담(祛痰)’ 단계로 쌓인 찌꺼기를 빼내는 거예요. 첫 주에는 더부룩함이 줄고 몸이 가벼워지는 걸 느끼실 거예요. 둘째 주부터 체중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하고, 셋째 주에는 몸의 라인이 달라지는 걸 체감하실 수 있어요. 마지막 주에는 요요를 막기 위해 체질에 맞는 유지 전략을 세웁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세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 상세 답변
한 달이라는 시간이 다이어트에 짧게 느껴질 수 있지만, 한의학적으로는 몸의 대사 기전을 바꾸기에 충분한 주기입니다. 저 또한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으나, 실제 임상 경험을 통해 그 효과를 확인했습니다.
우선 1주 차는 '비허(脾虛)'를 다스리는 시기입니다. 비장 기능이 약해지면 소화가 원활하지 않아 더부룩함이나 만성 피로가 나타나는데, 이때는 소화를 돕는 한약 처방과 함께 식사량보다는 식단 구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합니다. 실제로 많은 환자분께서 "속이 편해졌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한결 수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2주 차부터는 '담음(痰飮)'을 배출하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담음은 몸에 쌓인 불필요한 수분과 노폐물을 말하며, 이것이 제거되면서 부기가 빠지고 본격적인 체중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이 시기에 침 치료로 경락을 열어주면 노폐물 배출 속도가 더욱 빨라집니다.
3주 차는 '어혈(瘀血)' 해소에 초점을 맞춥니다.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찌꺼기인 어혈이 해소되면 지방 연소가 원활해지고 피부색까지 맑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마지막 주는 정체기 극복과 유지 관리 단계입니다. 급격한 감량보다는 몸의 균형을 잡아 요요 현상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에 맞춰 한약 처방을 세밀하게 조정하고 생활 습관 교정을 병행합니다.
정확한 수치로 약속드릴 수는 없지만, 한 달 정도면 "몸이 확 달라졌다"고 느끼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적용 결과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