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식단 할 때 닭가슴살에 라면 스프 뿌려 먹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추천하시나요?
단백질을 맛있게 채울 수 있어 식단 버티기엔 참 든든하죠. 다만 짭짤한 염분기가 대사 흐름을 더디게 만들기도 해요. 당장의 식욕을 달래는 용도로는 좋지만, 오래 먹으면 부종이나 노폐물이 쌓이기 마련입니다. 환자분 소화력과 체질에 맞춰 섭취 횟수를 꼭 조절해 주세요.
상세 답변
저 또한 과거에 다이어트를 하며 퍽퍽한 닭가슴살만 고집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라면 스프의 강렬한 맛에 의존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다이어트의 시행착오를 직접 겪어본 한의사로서, 이 방법의 솔직한 장단점을 짚어드리겠습니다.
우선 '지속 가능성' 측면에서는 긍정적입니다. 아무리 건강한 식단이라도 맛이 없어 중도에 포기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라면 스프가 닭가슴살의 맛을 보완해주면 식단을 유지할 힘이 생기고, 필수 단백질 섭취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또한 가짜 허기를 달래주어 폭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단점 또한 명확합니다. 스프에 포함된 강한 염분과 첨가물은 체내에 '어혈(瘀血, 흐르지 못하고 맺힌 피)'이나 '담음(痰飮, 체내 노폐물)'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몸이 붓고 순환이 정체되면, 나중에는 적게 먹어도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체질로 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러한 자극적인 성분은 '비허(脾虛, 비장 기능이 약해짐)' 증상을 유발해 소화력을 떨어뜨립니다. 너무 힘들 때 한두 번 별식으로 즐기는 것은 괜찮지만, 매일 주식처럼 드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만약 드신다면 칼륨이 풍부한 채소를 듬뿍 곁들여 염분 배출을 도와주시고, 무엇보다 본인의 소화 상태를 먼저 살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