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다이어트 버거 같은 걸로 식단 조절 하려는데, 한의사님은 어떤 방법을 더 추천하시나요?
한 가지 메뉴만 정답처럼 붙잡기보다, 내 몸이 지금 어떤 대사 상태인지부터 들여다보는 게 먼저예요. 칼로리만 보면 다 비슷해 보여도, 체질에 따라 소화가 잘 풀리는 음식이 다르고 붓는 정도도 제각각이거든요. 결국 요요를 막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남의 정답이 아니라 나한테 맞는 '적정 식단'을 찾아내는 일입니다.
상세 답변
저도 한때 효율만 생각하며 '이것만 먹으면 빠지겠지'라고 생각했다가 시행착오를 겪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기운이 없었죠. 다이어트 버거처럼 칼로리만 낮춘 식단은 심리적인 만족감은 줄 수 있어도, 몸속의 근본적인 기전까지 해결해주지는 못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먼저 소화력이 떨어진 '비허(脾虛, 비장 기능 저하)' 상태인지, 혹은 몸속에 노폐물이 쌓인 '담음(痰飮)'이 많은지를 살펴봅니다. 비허 체질인 분이 무작정 저칼로리 식단만 고집하면 기운이 더 빠지고 대사 기능이 오히려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담음이 많은 분은 특정 성분에 예민하게 반응해 몸이 더 붓기도 합니다.
이런 식단의 장점은 준비가 간편하고 식욕을 어느 정도 달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영양이 불균형해지기 쉽고, 장기적으로는 기초대사량이 떨어져 나중에는 살이 더 잘 빠지지 않는 체질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정답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현재 내 몸에 '어혈(瘀血, 정체된 혈액)'이 쌓여 순환이 막힌 상태인지, 아니면 단순히 에너지가 부족한 상태인지를 먼저 구분해야 합니다. 무작정 적게 먹는 것보다 체질에 맞는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편하게 내원하셔서 현재 몸 상태를 함께 세밀하게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백록담한의원
최연승 대표원장
다이어트 · 체질개선 · 해독 전문
최종 검토 2026.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