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아서 동네 언니들이랑 등산이나 헬스를 시작해볼까 싶거든요. 그런데 운동하고 나면 몸은 개운한데 눈꺼풀은 더 심하게 파르르 떨리는 것 같아서요. 저 같은 상태에서 운동을 세게 해도 괜찮은 걸까요?
기력이 고갈된 상태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안면 신경의 영양분을 뺏어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현재는 가벼운 산책 위주가 적당합니다.
의욕은 좋으시지만, 지금처럼 1년 넘게 눈 떨림이 지속되고 전신 피로가 심한 상태에서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독이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혈'의 힘인데, 무리한 운동은 전신의 혈을 팔다리로 집중시켜 정작 영양이 필요한 안면 신경 쪽은 더 소외되게 만듭니다.
운동 후에 떨림이 심해지는 것이 바로 그 증거입니다.
52세 주부님들께는 땀이 비 오듯 흐르는 등산보다는 몸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이나 천천히 걷는 정도가 좋습니다.
일단 한의원에서 기혈을 보충하여 신경의 허기를 채워준 뒤에 서서히 운동 강도를 높이시는 것이 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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