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수업 끝나고 동료 선생님들이랑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유일한 낙인데, 카페인이 목 점막을 더 바짝 마르게 할까요? 40대 중반 교사로서 커피를 아예 끊기는 너무 가혹한 것 같아서요.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목 점막의 수분을 앗아가므로 후두염 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당장 끊기 어렵다면 커피 한 잔당 물 두 잔을 보충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교실이라는 건조한 환경에서 온종일 목을 쓰시는 40대 중반 여성분들에게 커피는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카페인은 체내 진액을 밖으로 배출시키는 성질이 있어, 가뜩이나 갱년기 증상으로 점막이 건조해진 상태에서 후두의 윤활유를 말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목소리가 갈라지는 오후 시간대에 마시는 커피는 성대 마찰을 더 거칠게 만들어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정 드시고 싶다면 연하게 드시되, 마신 양의 두 배 이상의 미지근한 물을 천천히 마셔 점막 습도를 강제로라도 유지해주셔야 합니다.
도라지차도 좋지만, 카페인 없는 맥문동차 같은 것을 텀블러에 담아 수업 중간중간 드시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