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마포 사무실이 통유리라 햇빛이 강하고 에어컨 바람도 되게 세거든요. 감기 몸살 이후에 이게 온 거라 찬바람 쐬는 게 무서운데,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전정신경염에 영향을 주나요? 출근해서 자리 위치를 옮겨달라고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네, 찬 바람과 급격한 온도 변화는 면역력을 떨어뜨리고 혈관을 수축시켜 신경 회복을 방해합니다. 직접적인 에어컨 바람은 피하고 목 뒤를 따뜻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기 이후 발생한 전정신경염은 한의학적으로 '외감(外感)'의 기운이 아직 몸에 남아있는 상태로 봅니다.

이때 에어컨의 찬 바람을 직접 맞으면 뒷목과 어깨 근육이 경직되면서 뇌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들고, 이는 곧 어지럼증 악화로 이어집니다.

특히 30대 직장인 여성분들은 냉방병에 취약한 경우가 많아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급적 에어컨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자리로 조절하시고, 사무실에서도 얇은 스카프나 가디건을 활용해 목 뒤 '풍지혈' 부위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세요.

한의원에서는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는 뜸 치료와 온열 요법을 통해 냉기를 몰아내고 혈액 순환을 도와 신경 염증이 빠르게 가라앉도록 돕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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