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해운대 바닷가 근처에 살다 보니 바람이 꽤 센 편인데, 외출했다가 찬 바람을 확 맞으면 머리가 띵하면서 어지럼증이 훅 올라오더라고요. 환절기 감기 끝에 이 병이 왔는데, 혹시 찬 기운이나 온도 차가 전정신경의 회복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을까요?
네, 급격한 온도 변화와 찬 바람은 혈관을 수축시켜 신경으로 가는 혈류량을 줄이기 때문에 증상을 일시적으로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상기도 감염, 즉 감기 후유증으로 전정신경염이 오신 분들은 면역력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이때 찬 바람을 맞으면 우리 몸은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소모하고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이 굳으면서 머리로 가는 혈액 순환이 나빠져 어지럼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외출하실 때는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스카프를 챙기시고, 실내에서도 적정 온도를 유지해 몸이 온도 변화에 적응하느라 에너지를 뺏기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