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날이 추워지는 겨울만 되면 증상이 훨씬 심해져요. 특히 명절에 전 부치고 손님 치르느라 가사 노동을 좀 과하게 하고 나면 뒷목이 끊어질 것 같거든요. 대구 칼바람만 불면 머리까지 시리고 아픈데, 이게 제 몸에 찬 기운이 들어와서 그런 건가요?

겨울철 기온 하강은 근육과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악화시키며, 가사 노동 시의 구부정한 자세는 경추에 큰 부담을 줍니다. 외부의 찬 기운과 과도한 노동이 결합되어 나타나는 전형적인 악화 양상입니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외부의 찬 기운이 몸에 침범해 근육을 굳게 만드는 것을 '풍한'의 영향이라고 봅니다.

안 그래도 50대 주부님들은 명절처럼 고정된 자세로 오래 일할 때 목 뒤 근육이 과부하를 받는데, 여기에 겨울철 추위까지 더해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통증 유발 물질이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됩니다.

뒷목이 뻣뻣해지면서 머리까지 시린 느낌이 드는 것은 경락의 흐름이 막혔다는 신호입니다.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혈액 순환을 돕고, 명절 후유증으로 뭉친 근육을 침과 뜸으로 다스리면 겨울철에도 훨씬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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