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팀장으로 근무하다 보니 거북목이 심해서 스트레칭이나 요가를 시작해봤는데, 이상하게 운동을 하고 나면 뒷목이 더 뻣뻣해지면서 두통이 심해지곤 합니다. 몸을 유연하게 하려고 시작한 건데 왜 저한테는 역효과가 나는 걸까요?
과도한 긴장 상태에 있는 근육을 갑자기 늘리면 보호 기전으로 인해 오히려 더 수축하며 두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강한 스트레칭보다는 근육의 긴장도를 먼저 낮추는 치료가 우선입니다.
40대 초반에서 중반 사이의 직장인들은 오랜 시간 고정된 자세로 업무를 보기 때문에 목과 어깨 주변 근육이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무리하게 목을 꺾거나 늘리는 요가 동작을 하면, 우리 몸은 근육이 손상될 것을 우려해 더 강하게 수축하려는 성질이 있는데 이것이 신경을 압박해 두통을 악화시킵니다.
특히 뒷목부터 조여오는 압박감을 느끼는 분들은 단순 근육 뭉침을 넘어 기혈 순환 자체가 정체된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침과 추나 요법을 통해 굳어진 근육을 먼저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혈액 순환을 돕는 치료를 선행합니다.
운동은 통증의 역치가 낮아진 후에 가벼운 산책부터 시작하시는 것이 좋으며, 지금은 무리한 스트레칭보다는 온찜질로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