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비가 오려고 날씨만 흐려지면 귀신같이 목이랑 어깨부터 굳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어지럼증이 심해져서 청소기 돌리는 것도 힘들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데, 왜 하필 흐린 날에 뒷목에서부터 통증이 시작되어 머리까지 올라오는 걸까요?

기압이 낮아지는 흐린 날씨는 몸 안의 압력을 높여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담음을 정체시킵니다. 목과 어깨 근육이 뇌로 가는 혈류를 방해하여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흐린 날씨나 장마철에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한의학적으로 습기가 몸에 침투하여 순환을 방해하는 '습궐' 증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외부 기압이 낮아지면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높아지는데, 이때 평소 좋지 않았던 목과 어깨 근육이 팽창하면서 뇌로 올라가는 혈관과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특히 뒷목이 뻣뻣해지는 것은 뇌로 가는 통로가 좁아졌다는 신호이며, 이로 인해 뇌에 산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어지럼증과 박동성 통증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사 노동이 불가능할 정도의 어지럼증은 평소 몸 안에 노폐물이 많이 쌓여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므로, 이를 배출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치료가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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