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가끔 스트레스를 풀려고 요가나 가벼운 조깅을 해보려 해도, 몸을 움직이면 머리에서 심장이 뛰는 것처럼 욱신거려서 포기하게 돼요. 운동이 편두통에 좋다는데 저는 왜 운동만 하면 더 아픈 걸까요?
A.
통증이 만성화된 상태에서는 가벼운 혈압 상승도 뇌혈관에 과도한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치료를 통해 혈관 탄력성을 회복한 뒤 운동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편두통 환자에게 운동은 양날의 검과 같습니다.
특히 40대 초반의 만성 환자분들은 뇌혈관의 자동 조절 능력이 떨어져 있어, 조금만 혈류량이 늘어나도 박동성 통증을 느끼기 쉽습니다.
지금처럼 한 달에 15일 이상 통증이 있는 시기에는 과격한 유산소 운동보다는 목과 어깨의 근육을 이완하는 스트레칭 위주로 진행하는 것이 맞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상체로 몰린 열을 아래로 내리는 치료를 먼저 진행해야 합니다.
침 치료와 한약을 통해 혈관의 민감도를 낮추고 기혈 순환을 정상화하면, 어느 순간부터는 조깅을 해도 머리가 울리지 않는 시점이 옵니다.
그때까지는 '운동을 해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치료를 통한 몸의 회복에 집중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유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