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비가 오거나 날씨가 흐린 날이면 출근 전부터 머리가 무겁고 눈 주위가 뻐근해지더라고요. 마포구 자취방이 좀 습한 편인데, 이런 환경적인 요인이 편두통 환자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주나요?
A.
기압이 낮아지고 습도가 높아지는 환경은 뇌 혈관을 확장시키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방해해 편두통을 유발하는 주요 외부 요인입니다.
날씨에 민감하게 반응하시는군요.
기압이 떨어지면 상대적으로 우리 몸속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뇌 혈관이 확장되어 신경을 압박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를 '습요(濕擾)'라고 하여, 몸 안에 불필요한 습기가 정체되어 머리가 무겁고 맑지 못한 상태로 설명합니다.
특히 자취방 환경이 습하다면 체내 순환이 더 정체되기 쉽습니다.
흐린 날 유독 눈 주위가 뻐근하고 통증이 시작된다면 실내 습도를 50% 내외로 조절하고, 따뜻한 차를 마셔 순환을 돕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이런 환경적 민감도를 낮추기 위해 몸의 수분 대사를 조절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