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록담한의원

원장님, 제가 20대 후반 IT 서비스 기획자라 야근할 때마다 커피를 서너 잔씩 마시거든요. 카페인이 일시적으로 통증을 줄여주는 것 같다가도 나중엔 머리가 더 띵하게 조여오는데, 한의원 치료받는 동안 커피를 완전히 끊어야 할까요?

커피는 혈관을 일시적으로 수축시켰다 확장시키며 통증을 증폭시킬 수 있습니다. 치료 중에는 카페인을 서서히 줄여 뇌 혈류의 자생력을 회복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마감이 잦은 20대 직장인분들은 커피의 힘으로 버티시는 경우가 많죠.

하지만 카페인은 뇌 혈관을 수축시켰다가 약효가 떨어지면 반동적으로 혈관을 확장시키는데, 이때 긴장성 두통의 압박감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보면 카페인은 몸의 진액을 말리고 기운을 위로 치솟게 하여 머리를 맑게 하기보다 오히려 허열을 조장하게 됩니다.

현재 겪고 계신 머리가 꽉 조이는 느낌은 기운이 제대로 순환되지 못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치료 기간만이라도 커피 대신 따뜻한 물이나 카페인이 없는 차로 바꿔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갑자기 끊으면 금단 두통이 올 수 있으니 양을 서서히 줄여가며 한약과 침 치료를 병행하면, 커피 없이도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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