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밤에 잠을 잘 때가 제일 무서워요. 갱년기라 원래도 잠을 설쳐서 힘든데, 자다가 혹시 베개에 얼굴이 눌려서 전기가 올까 봐 똑바로 누워만 있거든요. 옆으로 누워서 편하게 자고 싶은데, 얼굴이 눌리는 자극이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 건가요?
삼차신경통 생활 관리
A.
수면 시 베개에 의한 압박은 통증의 유발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치료를 통해 신경의 민감도가 낮아지면 점차 편한 자세로 주무실 수 있게 됩니다.
삼차신경통은 아주 미세한 촉각 자극에도 통증 발작이 일어날 수 있는 질환이라, 52세 주부님께서 느끼시는 그 공포감이 충분히 이해됩니다.
실제로 베개에 닿는 부위가 삼차신경의 통증 유발점(Trigger point)과 겹치면 자는 도중에도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심한 초기에는 가급적 똑바로 누워 자는 것이 안전하며, 베개는 너무 딱딱하지 않은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수면 부족이 '음혈(陰血)'을 마르게 하여 신경의 예민도를 높이므로, 갱년기 불면증을 함께 다스려 깊은 잠을 주무실 수 있게 돕는 것이 통증 완화의 핵심입니다.
치료가 진행될수록 신경막의 손상이 회복되면서 점차 옆으로 누워도 아무렇지 않은 날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