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큰맘 먹고 한약 지어 먹어서 좀 차분해졌다고 칩시다. 그런데 나중에 업무 스트레스 심해지거나 나이 더 먹으면 다시 예전처럼 욱하는 성격으로 돌아가는 거 아닙니까? 한약 한 번 먹는다고 이게 평생 가는 건지 의구심이 듭니다.
한방 치료의 목표는 약 없이도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는 '뇌의 자생력'을 키우는 것입니다. 치료 후 습관이 교정되면 예전처럼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성인 ADHD 치료는 단순히 증상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뇌가 스스로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과정입니다.
양방 약물처럼 먹을 때만 반짝 효과가 있는 것과는 결이 다릅니다.
한약 치료를 통해 장부의 불균형이 해소되고 뇌 회로가 안정되면, 예전에는 10만큼 화날 일이 2~3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내분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성공 경험'이 쌓이면, 나중에 스트레스가 오더라도 뇌가 예전의 나쁜 습관으로 돌아가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즉, 치료는 뇌에 새로운 질서를 입력하는 과정이며, 이 질서가 잡히면 쉽게 재발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