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중반 다 돼서 이 성질머리가 고쳐질지 의문입니다. 젊은 사람들이야 금방 좋아지겠지만, 나처럼 5년 넘게 술로 몸 버리고 성격 버린 늙은이도 사람 구실 할 수 있을까요?
만성화된 상태라 시간이 더 걸릴 순 있지만, 50대의 연륜과 치료 의지가 결합하면 오히려 더 견고한 회복이 가능합니다.
53세라는 나이는 결코 늦은 나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인생의 산전수전을 다 겪으셨기에, 몸의 균형만 되찾으면 젊은 사람들보다 훨씬 더 깊은 평온함을 유지하실 수 있습니다.
5년이라는 세월 동안 굳어진 알코올 의존과 분노의 습관은 한 번에 바뀌지 않겠지만, 한약으로 뇌의 신경전달물질 체계를 안정시키면 본인의 의지가 비로소 힘을 발휘하기 시작할 겁니다.
'사람 안 변한다'는 말은 치료 없이 방치했을 때의 얘기지, 제대로 된 처방을 받으면 몸이 변하고 결국 마음도 따라오게 되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