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력을 길러야 스트레스도 이겨낼 것 같아서 헬스장 등록을 했거든요. 그런데 러닝머신을 조금만 뛰어도 숨이 차고 심장이 빨리 뛰니까, 꼭 발작 올 때랑 느낌이 비슷해서 너무 무서워요. 운동을 계속해도 될까요?
격렬한 유산소 운동은 뇌가 불안 발작으로 오인할 수 있으므로, 당분간은 가벼운 산책이나 요가처럼 호흡을 가다듬는 운동 위주로 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의욕 넘치는 신입사원이라 운동으로 극복하려는 마음은 훌륭하지만, 현재 환자분의 몸은 심박수 상승을 '생명의 위협'으로 인식하는 상태입니다.
헬스장에서 숨이 가빠지는 신체 반응이 2주 전 겪었던 그 공포스러운 기억을 소환하는 것이죠.
이를 '신체 감각에 대한 예민성'이라고 하는데, 지금은 심장을 강하게 몰아붙이는 운동보다는 명상이나 스트레칭, 평지 걷기 정도로 강도를 낮추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 기운을 소통시키면서도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움직여야 치료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몸이 충분히 안정된 후에 단계적으로 운동 강도를 높여가는 것이 커리어를 길게 가져가는 현명한 방법입니다.
